목록전체 글 (38)
인사이드아웃
저는 요가 필라테스 하는 사람치고는 살이 좀 있습니다. 당연히 솟옷만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 같은 건 없고요. 딱히 살을 빼서 그런 사진을 찍고 싶지도 않고 필요성도 못 느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진은 살만 뺀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필 사진의 완성도 얼굴이더라고요. 여튼 그럼에도 코로나 덕분에 인생 몸무게를 찍은지 약 1년. 이제는 살을 뺄 때가 되었습니다. 5킬로 정도 빼려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날씬과는 거리가 있지만요. ㅋㅋ 제가 보통 요가, 필라테스 강사처럼 보이려면 지방과 근육을 합해서 10킬로 이상은 빼야할 거에요. 10킬로는 빼본적 없지만 5~6킬로 정도는 빼 본적이 몇번 있습니다. 두번다 지방만 뺐고, 두번 다 생각보다 쉽게 성공했어요. 제가 살 뺀 방법..
바로 직전에 노오력 했다고 말했건만...어제 오랜만에 헬스엘 갔습니다. 가서 오랜만에 케틀벨 스윙에, 백스쿼트도 하고 데드리프트도 하고 밀리터리 프레스도 했습니다. 몇달만에 하는 거라 바벨 큰것만 쓰고 무게도 5킬로 원판만 썼습니다. 전 운동할 때 무리하지 않아요. 아, 아쉽지만 케틀벨은 헬스장에 10킬로까지 밖에 없어서 그걸로 했지요. 운동을 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긴 했습니다. 대둔근에 자극이 별로 안 오는 거에요. 운동을 한창 하면 타겟 근육이 운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바로바로 알수가 있는데 엉덩이는 반응이 거의 없더라고요. (같은 이유로 운동초보가 운동을 하는 게 어렵습니다. 지금 어느 근육에 자극이 오는지 알 수 없거든요.) 5년 운동했는데 5달 쉬었더니(그냥 쉬지 않고 내내 앉아서 드라마..
저는 타고나길 좋은 피지컬은 아닌데다 온종일 앉아서 일하고 놀며 살아서 몸상태만큼 자세나 몸매가 영 안 좋았어요. 근육없이 살만 있어서 정상체중이었지만 꽤 퍼져보였고 거북목+굽은 등+처진 어깨에 골반은 후방경사라 엉덩이가 쳐저 보였어요. 근데 운동을 하니 (한 6개월 만에) 몸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긴 하더라고요. 물론 열심히 했습니다. 매일 한두시간씩, 좀 힘들다 싶은 강도로 필라테스랑 헬스를 했어요. 체중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내용물을 보면 전보다 근육이 많이 생기고 지방은 빠져서 여전히 날씬해보이진 않지만 탄탄해보이긴 합니다. 목이랑 등도 펴지고 어깨도 좀 올라오고 골반이 제 위치를 찾으면서 엉덩이도 왠지 전보다 올라붙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요가를 가르치면 원래 그렇게 타고난 줄 아는 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으려면 내가 가진 증상과 나의 상태를 최대한 정확하게 말해줘야 합니다. 의사는 도사가 아니기 때문에 주어진 정보만 갖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의사가 굉장히 적극적이라 알아서 다 물어봐주면 좋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아요. 근데 자기 증상과 상태를 말하는 걸 많은 사람들이 못하는데 그건 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말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냥 병원가서 어디가 아파요~ 하면 그냥 항생제와 통증 잡는 약만 처방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험상 어디가 어떻게 언제부터 얼마나 아픈지는 알고 정확하게 의사에게 말해야 효과가 좋아요. 피부가 아픈 건지, 근육이 아픈 건지, 관절이 아픈 건지 꾹꾹 찌르듯이 아픈지, 당기듯이 아픈지, 결리거나 뭉치듯이 아픈지, 그냥 불편한 정도인..
저는 우울증이나 다른 심리적 병증을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면 챙겨보는 편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캐릭터나 내용을 다루는 작품이 많진 않지만 북미 쪽엔 꽤 많은 편이에요. 한국 사회는 정신과 병력을 숨기거나 이상한 방식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가 힘들어요. 기분상 나 혼자만 정신병자이기 때문에 더 심리적으로 고립되고 위축되기가 쉽거든요. 하지만 세상에 미친사람 정말 많고요, 심리적으로 아픈 사람도 정말 많아요. 이런 사람을 주변에서 찾기 힘들 때 일단 미디어를 이용해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읽으면서 공감을 느끼고 고립감을 해소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 겁니다. 영화 소개이기도 하지만 스포일러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
심폐운동 성인은 중강도 운동을 주당 최소 150분(2시간 30분), 고강도 운동을 주당 최소 75분(1시간 15분), 또는 두 강도를 동등하게 혼합하여 실시해야 한다. 최고의 효과를 얻고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동시간과 운동빈도 및 강도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 저항성(근력) 운동 성인은 일주일에 2~3회 다양한 운동과 장비를 사용하여 각각 주요 근육군을 훈련해야 한다. 각 운동의 2~4세트는 근력과 파워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각 운동마다 8~12회의 반복은 근력과 파워를 향상시키고, 10~15회의 반복은 운동을 시작한 중년 및 고령자의 근력을 향상 시키며, 15~20회의 반복은 근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성인은 저항 훈련 기간 사이에 최소 48시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아주 약하거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