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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쌩초보가 흔히 하는 걱정 (feat. 여성의 경우) 본문
근육은 부위별로 각각의 모양이 있고 결이 있어서 발달을 하면 볼 수도 있고 근육이 크게 발달을 안해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습니다. 안쪽의 소흉근은 어렵지만 겉쪽의 대흉근이나 팔 위쪽의 삼두근, 목에 있는 흉쇄유돌근, 엉덩이의 대둔근은 쉽게 알 수 있어요.
근력운동을 하거나 훈련을 하면 단단해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하지만 근발달이 잘 된 근육은 각각의 근육을 따로따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양쪽 눈썹을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도 근육이 따로따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근육이 발달 된 배우가 외쪽 가슴근육 오른쪽 가슴근육을 따로따로 움직이는 걸 보여주기도 하죠.
표적 근육을 움직여 보는 걸로 간단한 셀프 근육 테스트도 할 수도 있습니다.
왼쪽 엉덩이 오른쪽 엉덩이, 허벅지 앞쪽, 허벅지 뒷쪽, 날개뼈 아래 있는 근육, 복근에 따로 따로 힘을 줘 보세요.
근육이 발달 되어 있다면 근육이 조이는 게 눈에 보이진 않더라도 느낄 수 있고 아니면 근육의 모양과 결을 손으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근육에 힘이 더 잘 가게 몸을 움직이며 테스트 해볼 수도 있습니다. 보디 빌더들이 팔이나 가슴근육을 보여줄 때 몸을 앞으로 조금 수그리는 것처럼요.
허벅지 뒷쪽, 엉덩이, 날개뼈 아랫 근육에 힘을 준다는 게 도통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는 분은 당장 운동을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는 말할 것도 없고 헬스를 하루에 한두시간 한다고 승모근이 올라오면 저는 지금쯤 크리스 햄스워스나 드웨인 존슨이 되었을 겁니다. 되고 싶어도 못 되고 그렇게 운동을 할 수도 없어요. 평범한 동양인이 평범한 한식을 먹으면서 하루에 한두시간 근육 펌핑 운동을 해도 그렇게 근육을 키우기란 거의 불가능할 거에요. 무엇보다 평범한 식이로 고강도 근력운동을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백질을 퍼 먹자니 소화장애가 올 수도 있고요. 득근은 힘든 일이에요.
더락, 왜 때문에 귀여운 건가요.
(영화 주만지도 추천합니다 ㅋㅋ)
근육 발달이 꼭 크기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귀를 움직일 줄 아는 분들이 가끔 티비에 나오죠. 주변에도 있고요. 그런 분들이 턱이나 볼 안쪽, 귀 위쪽 근육이 크진 않아요. 또 다른 예로, 기계체조 선수는 온 몸이 근육이지만 우락부락하진 않죠.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잘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이 곧 큰 근육이란 뜻은 아닙니다.
덧붙여 한국여성의 근육 크기와 근발달 수준은 아시아에서도 최하위라고 합니다. 그러니 전국의 운동초보와 헬린이 여러분, 걱정말고 근력운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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