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8)
인사이드아웃
운동을 할 때 목적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득근을 해서 수술없이 몸성형하고 싶다, 그만 마르고 싶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저도 늘 살을 빼야겠다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았는데 실제로 성공한 적은 없네요^^;; 일부러 몸을 망치기 위해 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한 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자연히 망가져요. 정확히는 편한 생활을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일이나 공부같은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피곤해져서 몸을 돌볼 여유가 사라집니다. 살을 빼고 싶은 이유가 단순히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남이 원해서, 주변에서 살을 빼라고 해서, 사회적 압박 때문에라면 건강하게 살을 빼기 쉽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살빼기로 검색을 해봐야 좋은 정보를 찾기도 쉽지 않아요. 결국 매사에 내..
코로나 우울증이 돈다고 하네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활과 활동 반경이 제한되니 답답함과 조금함, 기운 빠짐 같은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수입에 문제가 생긴 분들은 더 격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벌써 몇주째니까요. 현재 우리는 집단적인 (혹은 사회적인) 트라우마(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게 맞습니다. 다만 저는 이 상황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 강도 높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집단이 어떤 심리적인 충격은 받는 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인간사에 테러나 전쟁, 큰 사건과 사고는 빠질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떨까요. 저는 우울증의 원인을 크게 세가지로 나눕니다. 유전, 성격, 환경. 우울증이 유전인지 아닌지는 (제..
저는 운동을 꼭 해야만 한다는 쪽은 아닙니다. 몸이 크게 아픈 사람은 운동보다는 치료를 먼저해야하고 가끔이지만 운동을 전혀 안 해도 건강한 사람을 봅니다. 어쨌든 모든 것의 해결책이 운동인 건 아닙니다. 좋은 음식을 적당하게 먹고 활동적인 일상생활을 한다면 꼭 운동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안해도 건강한 사람을 봐서요. 물론 더 건강해지긴 할 겁니다. 더 보기 좋은 몸을 가질 수도 있겠죠. 몸을 돌보는 목적과 방식은 개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잘 먹고 활동적인 생활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나쁜 음식을 폭식을 하거나 안 먹거나 둘 중 하나였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일생생활을 거의 평생하다 건강이 나빠진 경우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만 했어요. 운동과 신체활동이 생활화..
예전에 페루에 간 꽃보다 청춘에서 윤상이 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니까 유희열과 이적이 '좋은 뜻'으로 어서 우울증도 낫고 약도 줄여나가라고 조언을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반응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왜인지 우울증 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죠. 우울증을 의지로 이겨내라는 함의도 느껴지고요.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우울증 약을 먹으라는 쪽입니다.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싶으면 기어서라도 병원에 가고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몇날 며칠 누워만 있다면 끌고 가세요. 사랑과 애정으로 우울증을 이겨내려고 하지 마세요. 우울증은 결국 당사자만의 문제라 도와줄 순 있어도 고쳐줄 순..
기록을 한다면 매일 운동을 할까 싶어 한번 시작해봅니다. 올해 목표는 운동의 생활화. 운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거에요. 거의 스스로 멱살 잡고 억지로 운동하러 가야하는 인종이라 운동 자체보다 운동하려고 집을 나서는 게 제일 어렵네요. 이유가 뭐든 운동 해야하는 분들 화이띵. 오늘의 생활체육 1. 수영 (거의) 600미터. 2. 산책 40분. 3. 근력운동 (홈트) -복근 상부 하부 따로 20번씩. (아마도...) -턱걸이, 밴드 사용해서 5번. 운동을 좀 아무 생각없이 하는 편이라 숫자를 잘 못 셉니다. 수영은 만날 몇바퀴 돌았는지 중간에 까먹어버려요. 헬스 할 때도 마찬가지. 나름 요가 선생이었는데 요가 연습 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거의 시작하자마자 짤렸는 걸요 ;ㅁ; 돈은 못 벌어도 배..
일년쯤 전엔가 당근마켓을 발견한 뒤로 열심히 이용하고 있는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 이거 괜찮은 건가? 한번 써볼까? 싶은 물건을 중고로 사서 써보고 괜찮으면 새 거로 사고 중고로 산 게 쓸만하면 계속 쓰는 식이다. 물론 중고로 사도 아무 문제 없는 물건, 즉 거의 모든 물건을 일단 중고로 검색하는 버릇도 생겼다. 중고로 나온 게 없거나 가격이 새거랑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 그냥 새 걸로 산다. 여하튼 주방용품을 당근마켓에서 꽤 많이 샀는데 그 중에 히트를 친게 탄산수 제조기다. 나는 물을 많이 마시면 맛 때문인지 뭔가 물리고 울렁거려서 물 자체를 잘 안 마시고 마시면 차를 마시는 편이었다. 물을 많이 먹을 때는 오로지 운동을 해서 땀을 엄청 흘렸을 때 뿐. 근데 이때는 수분 손실이 일어나서 어쩔 수 없이 ..